(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중공업이 비조선부문 경쟁력 강화로 또한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13% 오른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세로 장을 출발한 현대중공업은 한때 2.66% 오른 28만9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비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꼽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경기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지만 수주량을 감안할 때 아직 본격 회복 국면은 아니다"라면서 "비조선 부문에서 선전하는 조선 빅3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업황 개선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올 하반기 들어 벌크선 외에 컨테이너선 등 다른 선종으로 발주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 조선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사우디 라빌 발전소 재입찰에 현대중공업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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