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참가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해당 소속사에서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적립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적립된 약 1억여원의 후원금은 백혈병, 뇌경색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9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도보행진 구간인 문경새재는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고 나서 1년쯤 지난 후, 한화 임직원들과 처음으로 그룹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오늘 '사랑의 행진'을 통해 나이와 직급의 벽을 넘어 서로간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한 동료애를 잊지 말자"며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빛을 발휘해 온 한화의 신용과 의리의 전통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5일 '사랑의 행진'에 참석한데 이어 6일에는 이 행사에 참여한 인턴사원들과 별도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인생의 선배, 아버지로서 당부의 말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일궈낸 경영철학을 이야기 했다. 또 인턴사원들이 회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2006년에 이어 올해 3회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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