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도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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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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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도 정보 보안을 문제 삼아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가똣 데와브로또 대변인은 "블랙베리 제조기업인 리서치인모션(RIM)이 자카르타에 서버와 지사를 설립하지 않으면 블랙베리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랙베리로 전송하는 데이터가 인도네시아 외부의 제3자에게 노출되거나 해킹되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범죄나 간첩활동에 정보가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랙베리는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고객들이 송수신하는 데이터가 제조회사인 RIM의 서버로 바로 전송되기 때문에 당국의 검열이 불가능하다.

이같은 이유로 UAE는 오는 10월부터 블랙베리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할 것임을 선언했고, 사우디 아라비아도 오는 6일부터 블랙베리 서비스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이집트, 쿠웨이트, 인도 역시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블랙베리는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다른 스마트폰 보다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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