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류우익 주중대사가 한국과 중국 정부가 내년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류 대사는 지난 2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ㆍ중 양국이 내년에 FTA 공식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 대사는 "한ㆍ중 FTA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공정한 무역 협력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은 중국과 대만이 지난 6월 29일 체결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통해 양안 경제 협력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ECFA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주중대사관 측은 류 대사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양국 정부간 사전협의가 잘 이뤄지면 내년에 FTA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면서 한ㆍ중 FTA 협상 일정에 새로운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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