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업생산액, 42조9951억원..전년比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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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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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이 42조9951억원으로 집계됐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은 전년에 비해(39조 6626억원) 8.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농업이 41조3643억원, 임업 1조6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36.7% 늘었다.

부류별로 살펴보면, 농작물 생산액은 24조8802억원으로 2008년(24조8769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농림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로 2008년(62.7%) 보다 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8635억원, 채소 7조5541억원, 과실 3조5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축산 부문은 16조484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8912억원(21.3%)이 증가했다. 전체 농림업 생산액 대비 비중은 38.3%.

농림업 생산액의 전년대비 증감 요인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작물 생산액은 쌀 생산량 증가 및 소비감소 등에 따른 가격 하락과 보리·잡곡·서류 등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며 "채소류는 소폭 감소(△0.5%)했으나 가격상승(고추 14.5%, 마늘 36.5%, 양파 8.4%)으로 생산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했다"고 말했다.

과실류 생산액은 생산량 증가(사과 5.0%, 감귤 18.2% 등)와 가격상승(사과 11.0%, 감귤 19.9% 등)으로 전년대비 17.1% 늘었다.

축산 부문은 생산량 증가(전년대비 한우 3.2%, 돼지 8.5%, 닭14.6%)와 가격 상승(한우 12.4%, 돼지 23.5%, 닭23.5%)으로 생산액이 21.3% 증가했다. 임업 생산액은 용재(목재), 수실(밤, 호도 잣 등), 약용(약초, 산수유, 오갈피 등) 등 임산물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액도 36.7%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림업 생산액 상위 5개 품목 생산액은 미곡, 돼지, 한우, 닭, 우유로 집계됐다. 이들 5개 품목 생산액이 전체 농림업 생산액의 50.5%를 차지했다.
계란, 오리, 건고추, 인삼, 감귤까지 포함한 상위 10개 품목의 생산액은 전체 생산액의 63.1%로 나타났다.

김원일 농식품부 정책통계담당과장은 "농림업 생산액의 큰 폭 증가(8.4%)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림업분야가 우리나라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한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정부에서  음식점 원산지단속, 쇠고기  이력제, 농업관측 제도 등 주요 정책을 적극적 추진한 것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축산물 및 채소·과실류의 생산량 증가와 동시에 농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9일 통계청에서 공표한 어업생산액(6조9242억원)을 포함한 지난해 농림어업생산액은 49조919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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