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 페그제 폐지 후 달러대비 20%p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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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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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위안화 환율이 지난 2005년 7월 환율변동 기제의 개혁이후 절상폭이 총 20%p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2010년 2분기 중국의 통화정책 집행에 관한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월 위안화 고정환율제의 폐지 이후 올해 6월말까지 위안화 환율의 달러화대비 누적 절상치가 21.88%p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통화 바스켓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의 환율 시장이 유로화에 대해서도 같은기간21.07%p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최근 2005년 7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위안화 환율의 명목 유효 절상치는 18.5%p, 실제 유효 절상치는 21.5%p였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 19일까지 위안화 환율은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1달러당 6.81위안에서 6.85위안의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월 19일 이후 부터는 위안화 환율이 소폭 절상됐으며 쌍방향적 환율변동이 명확히 나타나고 환율변동의 탄력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말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 중간가격은 최저 6.7890위안, 최고 6.8284위안을 기록했으며 평균 6.7909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0.00373 위안이 올라 총 0.55%p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9일부터 6월말까지는 최고 절상폭은 0.00295위안이었으며(0.43%), 최대 절하폭은 0.00122위안(0.18%)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기간 유로화와 엔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각각 8.2710위안(1유로화 기준), 7.6686위안(100엔 기준)으로 지난해대비로는 유로화에 대해서 18.45%p 절상됐고 엔화에 대해서는 3.79%p 절하됐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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