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합동훈련 서해서도 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06 0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미 국방부가 향후 한미합동훈련을 서해상에서도 펼칠 계획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 또한 동해 훈련에 참가했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서해 훈련시 다시 참가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군간의 다른 해.공군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동해와 서해 모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모렐 대변인은 "조지워싱턴호가 서해에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혀 조지워싱턴 호가 다음 합동훈련에 연이어 참가할 것임을 명시했다.

하지만 그는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훈련의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수개월 동안 이들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해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그는 대잠수함 훈련도 서해에서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잠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폭격과 특수전 훈련 등 여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무력시위(show-of-force)의 훈련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미국이 조지워싱턴호를 동해 훈련에 이어 다시 서해훈련에 참여시킨다는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이자 천안함 사건 이후 한미동맹 강화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모렐 대변인은 또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계속해서 보복을 언급하고 있는데 대해 이들 훈련은 여러차례 언급한대로 본질적으로 방어적 연습이라고 밝히고  "이런 연습들에 그들이 위협을 느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추가적인 군사적 조치들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