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서도 '청약 미달' 사태가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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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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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대광 로제비앙' 인터넷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청약불패' 지역으로 불려온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5일 진행한 '광교 대광 로제비앙' 1~3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145가구(특별공급 32가구 포함) 모집에 51명이 청약해 평균 0.35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5가구를 분양한 전용면적 84.52㎡는 1순위 26명·3순위 6명이 청약했고, 84.64㎡는 40가구 모집에 1순위 9명·3순위 10명이 신청했다. 2순위 청약자는 한명도 없었다.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청약에서 이같은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번 로제비앙 분양이 처음이다. 연초와 5월에 분양한 경기도시공사 '광교 자연&'과 대림산업 '광교 e편한세상'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4대 1 및 10.42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는 분양 시장의 침체에도 '인기청약지역'을 유지하던 광교신도시에서 저조한 청약 결과가 나오자 당혹해하면서도 '광교' 입지만 믿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비싸게 정한 분양가가 청약 참패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광교 대광 로제비앙 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 선이다. 이는 평균 1380만~1390만원 선인 '광교 e편한세상'이나'래미안 광교'의 분양가와 비슷한 것은 물론 올해 초에 공급한 '광교 자연앤자이'의 분양가인 1255만~1290만원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에 실시되며 당첨자의 정식 계약은 16~18일에 이뤄진다. 대광건영은 이후 4순위 청약(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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