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월례회동을 갖기로 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6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안 대표가 월 1회 정기적으로 만나 당·청간 현안 등을 협의키로 했다”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당·청간 월례 회동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과거 박희태 전 대표 시절 2주에 한 번꼴로 당·청간 주례회동을 갖기로 한 바 있으나, 대통령의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당 지도부가 구성된 데다 이 대통령도 집권 후반기를 맞게 된 만큼 보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간 소통 강화 등을 위해 월례회동을 갖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말 대통령과 신임 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 이후 당·청간 관계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당 총재가 아닌 만큼 앞으로의 월례회동은 과거 정부에서와 같은 당 대표의 보고 형식이 아니라 수평적 당·청 관계 차원에서의 협의 형태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청 월례회동엔 관례에 따라 당에선 대표 비서실장과 사무총장, 대변인, 청와대에선 대통령실장과 정무수석, 대변인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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