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신용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이하 은감회) 현재 베이징, 상하이, 선전, 충칭,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7개 도시 은행금융기관에 부동산 대출 스트레스테스트가 시행돼 가동에 들어갔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상업은행들은 최대의 경우 가격이 60%이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 테스트는 정부가 향후 부동산 가격의 추세를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며 단지 상업은행들의 현재 부동산 대출에 따른 리스크가 압박받고 있어 구조조정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또 이들 지역에 3주택 이상의 부동산 신용대출을 금지했다.
은감회는 상업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된 지역, 가격상승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3주택 이상 부동산 대출을 금지했다면서 3주택 대출로 주택 구매시, 은행들의 금리를 높이고 계약금 선수금 비율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충칭,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7개 도시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7개 도시의 은행감독 관리국은 스트레스테스트의 시행 이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7개 도시의 은행기관들은 오는 13일 까지 테스트를 마쳐 결과를 각 지역 감독기관에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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