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이 다음달 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 겸 상무위원에 선출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다음달 초 열리는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위원으로 뽑힌 뒤,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 위원장뿐으로 통신은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도 김정은과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 북한이 이번 대표자회에서 중앙위원과 중앙위원 후보를 뽑을 예정으로 오는 2012년 당 대회에서 김정은을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김 위원장이 고 김일성 전 주석의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1980년의 제6차 대회 이후 당 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은 6차 당 대회 당시 145명 선출됐지만 지금은 135명 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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