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타 잃은 우즈, 여전히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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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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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가 됐다.

80명 가운데 공동 72위에 그친 우즈는 7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13타나 뒤졌다.

이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했던 우즈는 전날 4오버파 74타로 대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뿐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전체를 통틀어도 우즈가 초반 2라운드에서 이보다 나쁜 성적을 냈던 것은 네 차례밖에 없었다.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 14번 가운데 5번에 그쳤던 우즈는 이날도 세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근 269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미켈슨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1위 구센을 1타 차로 추격 중인 미켈슨은 단독 4위만 해도 우즈가 44위 밖으로 밀릴 경우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양용은(38)이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쳐 공동 51위, 최경주는 3오버파 143타로 공동 58위다.
5월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11오버파 151타, 79위에 처졌다.

세계 랭킹 3위로 우즈와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7오버파 147타를 친 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웨스트우드는 다음 주 열리는 PGA챔피언십 출전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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