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주가 랠리가 곧 재개될 전망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목표주가를 각각 21만원, 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업종은 펀더멘털이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주가 랠리가 곧 재개될 전망"이라며 "특히 현대차는 8월 중순 MD(Avante 후속) 판매 개시로 상승 여력이 탁월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7월 내수 시장점유율을 보면 기아차가 37.4%, 현대차가 40.7%를 기록했다"며 "현대차 7월 판매는 견고한 해외공장 판매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한 29만3460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29.6% 증가한 내수판매와 역시 견고한 해외판매와 해외공장 판매 4만9453대에 힘입어 8개월 연속 현대차보다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7월 미국판매는 사상 2번째로 많은 실적을 냈다. 산업수요는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하는 데 그쳐 양사 합산 점유율은 전년동월 7.5%에서 8.5%로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8월 기아의 Sportage R이 출시되면 동사의 미국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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