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9일 '펀드매니저 종합공시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펀드매니저의 잦은 이직에 따른 운용 불안정성과 투자자제공 정보 확대를 위해 종합정보 시스템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공시 대상 펀드매니저는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인력으로 제한된다.
펀드매니저 공시는 자산운용사별, 펀드매니저별, 펀드별 3개 섹션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으로 자산운용사별 검색에서는 펀드매니저 수, 평균 경력, 근무시간, 매니저 변경횟수 등이 비교 가능하다. 매니저별 검색에서는 개별 인적 및 약력사항 및 과거 운용한 펀드 현황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협회는 향후 법적검토를 통해 매니저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거에 개별 매니저가 받았던 징계나 제재사항 등도 공시할 계획이다. 펀드별 검색을 통해서는 펀드명, 보수, 수익률, 매니저 변경횟수 등을 확인가능하다.
협회는 또 올해 안에 개별 펀드판매사와 협의를 통해 각사 인터넷 사이트와 협회 공시사이트의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봉환 자율규제본부장 전무는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펀드운용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펀드매니저 장기근무 유도, 투자자 알권리 충족 등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장기투자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 종합공시서비스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http://dis.kof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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