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뿜는 스마트폰 보안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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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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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20%에 육박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보안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보안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금융권까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증가하는 모바일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자와 기기를 보호해 줄 최적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보안업체들이 스마트폰 보안패키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철수 연구소는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 및 생태계 보안까지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에 맞게 재설계한 3세대 안드로이드, 아이폰용 보안 제품으로 시작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V3 모바일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폰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를 탐지ㆍ치료ㆍ삭제해주며, 동작 중인 모든 프로세스의 실시간 검사, 실행 파일과 일반파일(SD 카드 영역, 내장 메모리)의 수동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행위 기반 탐지기법을 활용해 개인 정보 접근 권한을 과도하게 가지는 애플리케이션을 탐지한다.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뱅킹, 증권 등의 금융거래나 온라인 쇼핑ㆍ서점 등을 이용할 때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V3 모바일 플러스 트랜젝션’을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모바일 플랫폼용으로 개발했다.

시만텍도 안드로이드폰용 노턴 보안 제품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보안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원격 잠금 및 삭제 기능, 멀웨어 차단,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으로 정보 유출 방지 및 강력한 보안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OS 환경에 최적화된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는 멀웨어 차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단말기 분실이나 도난시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 유출 위험을 막고, 모바일 사이버 범죄 및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와 기기를 보호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만텍 관계자는 “시만텍은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통신 환경에서도 개인 정보 유출 및 해킹 위협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 공식 버전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보안시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스마트폰 보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스마트폰 악고성코드 감염사례가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엔 철통 보안을 내세우던 아이폰에서도 결함이 발견되는 등 스마트폰 보안 위협이 국내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보안전문가들은 “PC보안과 스마트폰 보안문제는 동떨어진 게 아니다”며 “스마트폰은 PC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 등을 갖고 있어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 문제점이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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