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확장적 통화기조 유지할 듯-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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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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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기존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구전략 시행시기에 대한 논의를 벌이던 올초와 달리 미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기존의 통화정책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틀후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지난 금융위기로 사들인 주택저당증권(MBS)의 연간 1000억~1800억달러 수익에 대한 향방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연준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쏠리면서 최근 국채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2년 만기물의 국채수익률이 기록적으로 낮은 0.51%로 떨어졌으며 5년 만기채도 지난달 중순 2% 내외이던 것이 1.51%로 급락했다. 

골드만 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FOMC가 MBS 재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양적 완화 재개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내 혹은 내년 초 본격적인 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면서 최소한 1조달러의 MBS를 사거나 "저금리 기조를 뒷받침하는 더 확고한 결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MBS재투자가 연준의 표면적인 계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지금의 '조이기'에서 '중립' 쪽으로 옮기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준이 이처럼 상대적으로 조금만 움직이는 것이 경기 회복에 대한 것은 물론 자칫 연준의 신뢰 자체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닐 소스 크레디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스스로의 정책 기조를 못 믿는 게 아니냐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연준이 어떤 방식으로 MBS 재매입할 지도 결정해야 한다고 FT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5~10년물 쪽에 집중함으로써 경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장기 금리를 낮추는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스티븐 리치히토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렇게 하는 것이 "모기지 차환도 용이하게 할 것으로 연준이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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