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롄샹홀딩스가 선저우렌터카에 10억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PC 업체인 롄상의 모회사인 롄샹홀딩스(聯想控股)가 이번달 말 10억위안(약 712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중국 최대 임대차 회사 선저우렌터카(神州租車)의 지분 보유율을 확대하며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중국 IT 부문 인터넷 신문 이넷닷컴(eNet.com)이 9일 보도했다.
선저우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차량 보유대수가 1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차량 보유대수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롄샹홀딩스 꾸이린(桂琳) 대변인은 "구체적 투자자금 규모와 지분보유율 등에 대해 이번달 말께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저우렌터카의 루정야오(魯政曜) CEO는 "롄상홀딩스의 10억위안에 이르는 투자계획에는 주주권과 채권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선저우렌터카는 또 은행으로부터 수십억위안에 이르는 신용대출을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정야오 CEO는 "지난 2006년부터 쌍방간에 합작투자 사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으며 롄샹홀딩스는 선저우렌터카의 주주"라고 덧붙였다.
롄샹홀딩스는 지난 1984년 중국과학원 컴퓨터연구소가 총 20만위안(약 3430만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11명의 과학연구위원이 모여 창립했다.
중국 재화망(財華罔)에 따르면 지난해 롄샹홀딩스는 총자산 규모가 772억5000만위안(약 13조 2500억원), 총 직원수는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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