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꼽히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가 수습 비용으로 지금까지 총 61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P는 이 비용에 원유유출 대응과 방제, 감압 유정 시추, 멕시코만 연안 주(州)에 대한 보상금, 연방정부에 들어간 비용, 개인 피해보상금, 최근 진흙과 시멘트를 유정 입구에 주입한 '스태틱 킬'(static kill)방식 소요비용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에 따르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20일부터 유정을 봉쇄한 7월 15일까지 87일간 유출된 원유는 490만 배럴(2억500만 갤런 이상)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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