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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곳곳에 도움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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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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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가 세계 곳곳의 재해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10일 LG전자는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러시아 현지에 200대의 공기청정기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사 우수리 기금으로 마련할 공기청정기는 모두 어린이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러시아 법인을 비롯한 CIS지역본부에서도 구호물자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우수리 기금은 직원 기본급의 1000원 이하 잔돈을 공제해 조성됐다.    

이 밖에도 80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을 위해 1억원의 구호성금을 조성했다. 우수리 기금 4000만원과 파키스탄 카라치 지사의 구호성금 5만 달러를 의약품·의류·식수·식량 등 현지 구호물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20여 명의 지사 직원들은 하루 일당을 공제해 구호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파키스탄 지사는 구호물자 지원 외에도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과 세탁서비스 등 현장 지원책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우수리 기금 5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하고, 파나마 법인이 6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현지에 전달하는 등 해외 구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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