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LG 트윈스측은 구단 사무실에서 이형종과 면담을 갖고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LG는 이형종에게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재활 과정을 소화하면서 향후 병역 의무도 수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개인적인 일정을 통한 부상 치료와 재활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종은 2008년 신인 1차지명으로 계약금 4억3000만원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 입단 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에 2년간 재활에만 전념했다.
올시즌 부상에서 회복돼 프로 첫 승도 거두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최근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면서 팀훈련에서 무단이탈하는 등 선수생활 지속에 대한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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