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2분기 노동생산성이 증가 예상을 깨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시간당 노동산출은 연율로 0.9% 감소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노동시간은 3.6% 늘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2.6%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노동생산성이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노동부는 또 1분기 노동생산성도 2.8%에서 3.9%로 상향 수정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이 그동안의 급격한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이제 생산성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기업들이 고용을 추가로 늘리지 않는한 생산성을 더 높일 수는 없는 한계상황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고용주들이 조만간 고용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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