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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경기 우려감으로 코스피 이틀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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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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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미국의 양적 완화조치에도 불구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국내 증시가 이틀째 조정받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1.44포인트(0.64%) 하락한 1769.6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373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도 투신과 증권을 중심으로 728억원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1천2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재정정책 종결에 따른 위축된 시중 유동성을 다시 풀어놓는 방식으로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경기둔화 조짐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 효과로 인한 이익감소 우려감으로 전기전자가 1.66% 비교적 크게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속에 3.98% 급락세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르노-닛산이 인수제안서 제출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쌍용차가 하한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46포인트(0.10%) 내린 481.70에 거래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오른 1178.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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