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日왕이 구체적으로 사과해야"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광복회는 11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한일병합 100년 사과담화'에 대한 반박 성명을 통해 일왕의 사죄를 촉구했다.

광복회는 이날  광복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전체 독립운동 단체를 대표한 광복회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우리는 일본 총리의 기만적인 사과보다 일왕의 진솔하고 구체적인 사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국치 100년에 즈음해 한일 강제병탄이 강압과 불법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므로 원천적 무효 인정과 일왕의 진솔하고 성의 있는 사죄 천명을 촉구한다"면서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실효적으로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파렴치한 영유권 주장을 영구히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