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세계랭킹 1위보다 우승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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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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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연연하기보다는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코스(파72, 7507야드)에서 열리는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가진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즈는 “1위에 대한 얘기는 최근 몇 달간 계속 나왔던 것이다. 그냥 대회에 나가 경기를 할 뿐”이라며 “다른 선수들처럼 목표는 우승이다"고 강조했다.

270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2위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하면 1위에서 내려와야 한다.

미켈슨이 다른 한 명과 함께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우즈의 성적에 따라 1위에 오를 수 있고 4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역시 우승할 경우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소식이 없는 우즈는 "물론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시즌은 훌륭한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작년처럼 메이저 우승은 없지만 6승을 거둔 것도 나쁜 시즌은 아니다"라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18오버파, 공동 78위의 부진한 성적을 냈던 우즈는 '상처를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 정도는 아니고 실망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공이 잘 맞지도 않았고 퍼트도 마찬가지였다"며 "그러나 최근 이틀 연습을 했고 아직 1라운드까지 시간이 더 남았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우즈는 "지난 9개월간 삶은 정말 힘들었다"는 우즈는 "그러나 이제 집 근처에 파파라치들도 많이 사라졌고 내 아이들을 쫓아다니는 사람들도 없어졌다.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또 10월 웨일스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단장 추천 선수로 뽑혀도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우즈는 "그러나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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