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각)를 기해 신종인플루엔자 A(H1N1) '대유행(pandemic)'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WHO가 지난해 6월11일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후 1년2개월 만에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단계를 6단계(대유행)에서 대유행후단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11일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WHO 비상위원회는 "전세계 인플루엔자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H1N1 전파 양상이 계절인플루엔자 전파 양상으로 완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인구의 20~40%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일정정도의 면역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많은 국가들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은 대유행후 단계에서 H1N1 바이러스는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향후 수년간 계절인플루엔자의 양상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할(circulate)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WHO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감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중증환자나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등은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4월1일에 '주의'인 위기단계를 '관심'으로 하향조정했고 WHO가 권고한 감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8월 현재 1300여만 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으며 820여개의 의료기관을 통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주간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가격리병원을 추가 확보하고 지역거점의료기관 확충, 검역소 격리시설 확충, 진단시설 강화, 대응지침 개정 등 상시대응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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