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재정적자 작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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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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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의 7월 재정적자가 1650억달러(약 195조원)로 집계됐다고 미 재무부가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7% 축소된 수치다.

11일(현지시간) 재무부는 7월중 세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 증가한 1556억달러를 나타낸 가운데 재정지출은 3206억달러로 3.5% 감소,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0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10월 이후 올해 7월까지 10개월간 누적적자는 1조169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조2670억달러에 비해 1000억달러 가량 축소됐다.

지난달말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0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840억달러 줄어든 1조47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에 비해 축소되기는 했지만 이 수치는 사상 최대규모의 적자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세수의 증가 및 경기부양 목적 재정지출이 줄고 있어 2010 회계연도 전체 적자가 정부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간전문가들은 2010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300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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