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한화케미칼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2분기 12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6.2% 상회했다"며 "5월 이후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우려 영향에 석유화학 시황이 일시적으로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폴리에틸렌(PE)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견고한 마진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가성소다(CA) 증설로 판매물량이 늘었고 수익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도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중국의 재고확보로 인한 수요 재개와 대만 포모사 공장 사고 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시황이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이달 초 중국에서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춘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한화케미칼이 인수했다"며 "태양광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세계에서 성장 여력이 가장 높은 중국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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