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투자가 심리가 이에 지배되고 있어 증시의 위험은 남아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가격보다 주식과 상품 가격이 30~40%가량 낮아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가격 수준이 경기와 기업의 이익확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동성이 급격히 이탈하거나 지수가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며 "증시가 어려움을 겪는 현 시점에서는 모멘텀이 중요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좀 더 세부적으로 업종별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변화를 보면, 정유, 항공, 자동차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대적으로 가장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영업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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