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해양시추지원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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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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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유럽이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르스칸 오프쇼어(NorSkan Offshore)로부터 해양시추지원선(Anchor Handling Tug Supply Vessel) 2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시추지원선은 해양 시추 설비를 바다의 목표 지점까지 예인하고 시추 설비를 정확한 곳에 위치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는 선박이다.

특히 STX유럽은 심해에서도 안정적인 시추 지원 작업이 가능한 새로운 선형 디자인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번 선박 건조에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STX유럽이 이번에 수주한 이번 선박은 길이 93m, 폭 22m 규모로 STX유럽의 브라질 조선소인 프로마(Promar)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각각 2012년과 2013년에 인도된다.

이번 수주로 STX유럽은 올해 오프쇼어ㆍ특수선 사업부문에서만 총 23척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로이 라이테(Roy Reite) STX유럽 오프쇼어ㆍ특수선 부문 사장은 "선형 개발과 같은 연구ㆍ개발(R&D)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브라질, 베트남 등 현지 생산시설을 토대로 남미, 아시아 등 신흥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주사인 노르스칸 오프쇼어는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선사 '도프(DOF)'의 브라질 자회사로 이번에 발주한 두 척과 현재 프로마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두 척 등 총 네 척의 해양작업지원선을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장기 용선할 계획이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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