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옵션 만기일에 국내기관의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이 높지만 최대 2000억원 규모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재 연구원은 "전날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외국인이 돌연 1만 계약의 선물을 매도해 현선물 가격차가 장중 0.1포인트 이하로 급락, 1400억원의 차익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며 "선물시장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상태에서 옵션만기일 역시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전일 베이시스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수차익 잔고 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만기일에도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 매도는 국내기관(보험+투신)이 주요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는 최대 2000억원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