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물가 안정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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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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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이상기후 등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최근 일부 농식품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추석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이에 대비한 물가관련 긴급 전문가회의를 열어 하반기 농식품 수급 및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협중앙회,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최근 농식품 물가 상승은 계절적 요인과 이상기후(봄철 : 저온, 여름 : 고온)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러시아의 밀 수출금지 조치 등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단, 국제 곡물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해 가격상승 가능성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단기적으로 가격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나 9월이후 출하가 정상화되면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가격이 높은 무.배추에 대해 8월 10일부터 농협이 계약재배한 물량을 1일 330t에서 550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늘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대비 24%나 감소했기 때문에 시장접근물량 도입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실류는 햇과일 수확초기 단계로서 공급량이 적으나, 추석  이후 햇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물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닭고기 중심으로 소폭 올랐으나, 사육두수 증가로 가을부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수산물은 주 어획시기인 9월 이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참석자들은 농식품부 중심으로 가격  안정을 위해 그동안 농업관측을 통한 적정면적 확보 및 출하조절, 수매·비축사업을 통한 수급조절, 시장접근물량과 할당관세의 운영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국민들의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물가 전망이나 농식품 수급 상황과 구매정보 등을 주기적인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으로 국민과 시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사재기․담합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공정위 등과 협조해 유통과정을 투명화 하는 시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의 현안 해결 방식의 물가관리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물가 급등 등 이상 징후에 따른 사전 단계별 조치를 매뉴얼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논의사항을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추석에 대비한 물가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격급등락에 따른 단계별 메뉴얼화 방안, 가치사슬 분석을 통한 유통비용 정상화, 국제곡물시장 참여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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