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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내달 유럽법인 설립...‘해외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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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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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동 국가에도 해외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웨이 그랜드 콘퍼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말레이시아 법인을 한국에 이어 제2의 렌탈서비스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며, “오는 9월 이탈리아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중동 국가로의 진출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웅진코웨이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5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음 달 이탈리아에 6번째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말레이시아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2011년까지 렌탈 누적 계정수 10만대 달성도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은 렌탈마케팅과 코디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 요인에 대해 “현지 시장에 대한 분석과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는 9월부터는 신제품 런칭과 함께 TV, 라디오 광고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설립하는 유럽 법인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 지역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홍 사장은 “이탈리아는 물 관련 사업이 활성화 돼 있고 수요가 크다”며, “유럽시장을 거점으로 중동지역의 터키와 이집트, 미국에도 연락사무소를 만들어 해외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국내에 런칭하는 화장품 사업에 대해 향후 말레이시아에도 소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미 중국에서는 화장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을 두고 해당 국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서도 화장품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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