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내 첫 국제학교 개교, 4곳 국제학교 설립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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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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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오는 9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채드윅 인터내셔널' 국제학교가  첫 개교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다른 4곳의 국제학교 설립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채드윅 인터내셔널을 포함해 2개교, 영종지구에 2개교, 청라지구에 1개교 등 모두 5개 국제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먼저 영종지구에는 2개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운북복합레저단지와 영종하늘도시에 각각 국제학교가 계획돼 있다.
 
운북단지내 국제학교는 올해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2년 9월 개교할 계획이다.영종하늘도시내 국제학교는 학생 수요 등을 고려해 오는 2013~2014년 추진할 방침이다.
 
청라지구에 설립되는 국제학교는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학교법인 봉덕학원이 설립하는 이 학교는 외국인학생과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외국인학교로, 총 정원은 1,440명이다.
 
송도국제도시내 들어설 2번째 국제학교는 오는 2012~2013년 설립을 추진할 예정으로, 외국인학교로 할지 외국교육기관으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단위지구별 프로젝트 시행자와 국제학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700억~1,500억원에 이르는 국제학교 설립에 선뜻 나서는 외국교육기관이 없어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달 개교하는 채드윅 인터내셔널도 지난해 상반기에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도 외국교육기관 유치와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늦어져 올해 개교하게 됐다.
 
경제청 관계자는 “국제학교 설립은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정착과 투자유치를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투자비용이 큰 만큼 국제학교 설립.운영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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