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IT주 대부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내놨지만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로 인해 주가가 급락중"이라며 "업황이 급변한 것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재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북미의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트별로 보면 스마트폰 출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TV와 PC는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최종 판매 수요 둔화보다 일시적인 유통 판매 재고 조정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주된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재고 조정은 3분기 중에 일단락되고, 세트 가격 하락을 바탕으로 4분기 성수기 수요가 촉발될 것이고, 9월 이후 유기발광다이오드(LED)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출하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도 다음달 '옵티머스 원'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봤다.
그는주가 하락이 컸던 삼성전기 LG이노텍이 회복을 주도할 것이지만 그때까지는 LS LS산전 전선, 중전기 업체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우세하다고 조언했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