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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산사태 등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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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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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13일 자정을 전후해 경북 안동에 시간당 79㎜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13일 밤 12시께 안동시 일직면 강연리 5번 국도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 300㎡가 왕복 4차로 중 상행선 2차로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통행이 통제됐다가 긴급 복구작업으로 14일 오전 2시께 1개 차선이 복구된 데 이어 오전 7시께 완전 소통됐다.

이보다 앞서 13일 오후 9시30분께 안동시 옥야동 용호중학교, 남문동 중앙신시장 부근 가옥들의 마당에 일시적으로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한때 물난리를 겪었고 밤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법흥동 법흥고가도로 주변 도로가 침수됐다.

또 밤 11시께 풍산읍 논공단지의 화장지 제조공장에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억9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만에 진화됐다.

비슷한 시각 중앙고속도로 남안동인터체인지가 침수돼 14일 아침 6시까지 차량통행이 중단됐다.

14일 낮 1시 현재 평균 97㎜의 강수량을 기록한 안동지역에는 13일 오후 8시50분부터 11시까지 집중호우가 내렸고 일직면의 경우 오후 10시께 시간당 79㎜의 폭우가 쏟아졌다.

한편 13일부터 비가 내린 경북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오후 1시 현재 의성 74.5㎜, 구미 34.5㎜, 대구 21.5㎜, 포항 16㎜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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