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통일세'로 남북통일 실천력 담보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전제한 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 주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통일을 놓고 일부에서 벌어졌던 소모적인 이념 논쟁을 지양하고 통일이 현실 문제로 다가올 경우를 대비해 실질적인 대비책을 준비해 놓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남북간 경제적 격차 등에 따른 엄청난 통일비용 때문에 일부에서는 통일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통일 비용이 통일의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통일이 이뤄지면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데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통일이라는 게 언제 갑자기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미리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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