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국이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중미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200만달러를 무상 지원해 방범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1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 12일 엘살바도르 외교부에서 엘살바도르 국립경찰청(NCP)과 '치안강화를 위한 방범시스템 구축사업'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OICA는 산살바도르 우범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이를 운영하는 관제센터를 엘살바도르 국립경찰에 구축해 경찰의 범죄예방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 내 방범 전문가를 초빙해 엘살바도르에 운영기술을 전파키로 했다.
이는 지난 6월 파나마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마우리시오 푸네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으로 KOICA 인력 등을 활용해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6월 취임한 푸네스 대통령은 범죄 퇴치에 전력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 하루평균 13명이 살인사건에 희생되는 등 최악의 치안상황에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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