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최고 단열' 진공유리 개발·출시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LG하우시스가 최고의 단열성능을 지닌 차세대 유리제품인 진공유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ㆍ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관에서 '진공유리 등 그린홈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진공유리의 단열성능을 시연하고 에너지절감 관련 기술동향 등을 공유했다.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를 진공상태로 유지해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건물 벽의 단열성능과 유사한 단열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진공유리는 판유리를 두 장 붙인 일반 복층유리에 비해 단열성능이 60% 이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리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을 억제하며 차음성이 탁월하다는 특징도 보유하고 있다.

박현신 창호재사업부장 상무는 "건물 전체 열손실의 약 30%가 창호와 유리를 통해 발생되기 때문에 단열유리 중 최고의 성능을 지닌 진공유리의 수요가 현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미국 등 에너지 선진국에서도 상업화하지 못한 진공유리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유리 가공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08년부터 진공유리 개발에 매진해왔다. 진공유리를 고급 주택, 아파트 등 건축 용도 외에도 냉장고 도어 부분 등 산업용 가전 제품까지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사진: 박현신 LG하우시스 상무(왼쪽)와 조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오른쪽)이 한국기술개발연구원에서 개최된 진공유리 발표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진공유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하우시스 청주공장에 위치한 창호기술센터에서 LG하우시스 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출시된 진공유리를 들고 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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