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오는 16일 열리는 대만 입법원(국회)에서는 대만 여야간 ECFA 및 중국 학생들의 대만유학과 관련한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한편 대만의 한 언론매체는 대만 내 싱크탱크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만인 54.3%가 중국 학생의 대만유학을 지지한다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대만인 81.7%는 중국 학생의 대만 유학 허용은 반드시 입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 14일 마잉주(馬英九) 총통도 "중국 학생들의 대만 유학은 향후 양안 간 청소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대륙과 대만 학생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대만 내 대학의 입학정원 부족 문제도 해결해 줄 것"이라며 중국 학생의 대만 유학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baeins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