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비관론이 고개를 들 때가 매수 타이밍"이라며 자동차 및 철강, 화학 등 소재주 비중을 추가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중국은 서로 처한 상황은 다르겠지만 경기가 나빠질수록 주식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G2라 불리는 해당 국가들은 경제와 투자심리를 둘러싼 지표들이 악화되면 될수록 중국정부는 좀 더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좀 더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강현철 팀장은 "올 초부터 발생한 남유럽 사태, 건설 PF부실 등 국내외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 조정 폭은 평균 5%, 최대 10%를 넘지 않았다"며 "매크로 장세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이며 빠르면 3분기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를 계기로 설비투자와 고용회복을 통한 2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금번 지수 조정은 추가 하락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재상승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조절의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며 "지수 조정시, 방어주 비중을 줄이고 경기민감주를 늘릴 것과 낙폭과대 및 보유비중이 낮은 자동차, 철강, 화학·에너지 등 소재주 비중을 늘릴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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