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찬호(37)가 또 홈런을 맞았다. 이적 후 두 번째이자 올 시즌 9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뒤지던 8회말 파이어리츠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크리스 존슨을 맞아 초구에 75마일짜리 커브를 던졌다. 그러나 존슨은 가운데로 몰린 볼을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6호)으로 연결시켰다.
얼떨결에 초구에 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제이슼 카스트로를 2루 땅볼로, 상대 구원투수 팀 버닥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마이클 본을 상대로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앙헬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91마일에 그쳤고, 대부분 체인지업과 커브에 의존하는 피칭을 했다. 18개의 공을 던져 11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이적 후 방어율은 12.00에서 11.25로 조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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