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택시장 침체 속 '소형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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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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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내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속 중심의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해방일보(解放日報)는 16일 상하이 부동산 시세를 보여주는 중국부동산 상하이지수(이하 '중팡상하이(中房上海 )지수')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상하이 신규주택 시장 거래당 평균 판매면적은 94.4m2로 작년 12월 106.8m2와 비교해 11.6%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나타난 거래 당 평균 판매면적 중 최저치다.

특히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 나타난 상하이시 상업용 주택 거래량 상위권 1,2,3위는 모두 75~90m2의 소형 아파트가 독차지해 실거주 수요 위주의 소형 아파트 인기를 실감케 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단호한 부동산 시장 규제정책으로 은행 대출은 막히고 보장성 주택 공급량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상하이시 집값 하락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다. 7월달 전체 중팡 상하이 지수도 지난달보다 30포인트 떨어진 4363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상하이 시 신규아파트 분양가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7월달 총 95개 신규아파트 중 12개가 지난 6월보다 가격이 평균 4% 뛴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6월과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분양가가 떨어진 신규아파트가 59곳에 달했으며, 최대 하락폭도 13.6%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반면 주택거래량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7월 상하이 신규주택 총 판매면적은 106만5700m2로 비록 동기대비 60% 떨어졌지만 지난 6월보다는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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