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청화(靑華) 하인두(1930~1989) 탄생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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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과 단청, 만다라 같은 전통 미술과 불교 소재를 이용해 단순한 서구 추상미술의 답습이 아니라 한국적 추상미술을 만들어냈다. 1987년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서울 평창동 가나컨템포러리에서는 오는 21~29일 하인두의 드로잉을 중심으로 총 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고 넉달 전인 1989년 7월, 병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을 비롯해 초기작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 병원에서 그린 드로잉도 전시된다. 펜과 연필을 사용한 드로잉 40여 점, 수채와 15점, 유화 3점 등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일인 21일 오후에는 작가의 산문을 모은 수상집 '청화수필'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같은 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인물미술사학회 주최로 '청화하인두 다시 보기'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윤범모 경원대 교수와 조은정 한남대 교수 등이 참여해 '하인두의 인간론'과 '청화하인두의 작품세계와 미술사적 위치'등을 발표한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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