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기대 날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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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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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실적 호조와 신작 기대감에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졌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지닌 외국계 증권사들도 있따라 적정주가 올리기에 나서 주목된다.

16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비수기에도 불구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도 신작출시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게임시장 비수기였음에도 리니지 아이템 매출 증가로 연결기준 매출액 1676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이는 출시된지 12년된 '리니지'의 부분유료화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리니지의 국내 분기 평균 매출액이 기존 20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아이템 판매 이후 400억원대 매출액을 3분기 연속 기록했다"며 "기존 게임의 부문유료화를 통한 수익성 증가의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설명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게임시장 성수기와 게임 업데이트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실적 예상치 상향도 이어졌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0년과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 4% 올려 2798억원, 5398억원으로 변경했다"며 "매출액도 각각 기존보다 각각 3% 올려 5401억원, 658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아이템 부분 유료화의 확대가 기대되고, 스타크래프트2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올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6.4%와 8.1% 올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적정주가도 기존 27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엔씨소프트 적정주가 올리기에 적극 동참했다.

메릴린치 증권은 "리니지1이 작년 4분기부터 시행된 아이템 판매 모델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증가도 긍정적"이라며 "블래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 확대에 따라 보수적으로 측정된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17.6%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에 적정주가도 전보다 3만원 높인 25만원으로 제시됐다.

노무라 증권도 적정주가를 21만2000원에서 24만3000원으로 올리고,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증권사는 "두 게임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Closed beta) 스케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작 출시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도 점쳐졌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이 높은 신규 게임 공개는 미래 실적 전망을 높이는 데 주효하다"며 "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인 '길드워2'는 이미 미국 게임전문 웹진에서도 높은 평점을 얻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650만장 판매된 '길드워1'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실제 작년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길드워2를 공개했을 때와 작년 11월 한국 지스타 게임쇼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B&S)를 선보인 전후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상승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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