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막걸리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막걸리가 웰빙 주류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웰빙성을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급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탓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프리미엄급 막걸리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를 개발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전북 고창 쌀과 고창 1등급 복분자를 주원료로 해 생쌀발효법으로 빚어냈다는 게 특징이다.
주요 백화점을 위주로 판매되며 판매가는 2600원이다. 일반 막걸리 제품에 비해 2.5배 가량 높은 편이다.
알코올 도수 7도로 유통기한 1년의 살균탁주다.
기존의 고두밥을 만들어 사용해 소량의 복분자만 사용한 복분자 막걸리와는 달리 쌀을 가공하면서 발생하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복분자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순당은 향후 ‘자연담은’ 이라는 패밀리 브랜드로 지방의 특산물과 지방의 쌀로 빚은 프리미엄급 막걸리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국순당은 100% 국내산 쌀과 인삼으로 빚은 고급 막걸리 ‘미몽’을 비롯 고려시대 왕족과 귀족이 즐기던 고급 막걸리를 재현한 최고급 탁주 ‘이화주’ 등을 내놓고 고급 입맛의 애주가들을 공략 중이다.
참살이L&F는 중소 막걸리 제조사로는 이례적으로 막걸리시장 빅3 대열에 합류할 만큼 막걸리시장에 일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미엄 막걸리 제품 판매 호조 덕분이다.
100% 국내산 무농약쌀로 만든 ‘참살이탁주’(500㎖)을 비롯 갓 수확한 무농약 햅쌀로로 만든 ‘참살이탁주 프리미엄 누보’와 유기농 햅쌀로 원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참살이탁주 슈퍼 프리미엄(500㎖ 7700원) 등이 매출호조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참살이L&F는 이들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다부진 각오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배상면주가도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막걸리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 1,2호점이 운영 중인 '느린마을 양조장'이라는 이름의 도시형 양조장을 통해 하루 1000여병에 달하는 소량의 막걸리만 생산 중이다. 이 곳에서는 물 사용을 극도로 줄이고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정책을 도입해 매일매일 갓 빚은 신선한 막걸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귀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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