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7%(이하 전년 동월비)로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16일 발표했다.
이는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보다는 1.4% 오른 수치로,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유로스타트는 EU 27개국 전체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유로존 보다 다소 높았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과 비교했을 때 교통비(4.5%), 주류ㆍ담뱃값(3.3%)이 가장 많이 오른 반면에 통신비(-0.8%), 여가ㆍ문화생활비(-0.3%)는 하락했다.
아일랜드에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로 디플레이션이 지속된 반면, 그리스(5.5%)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각해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 사이에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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