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최근 자회사 DGH가 보유 중이던 라이코스 지분 전량을 미국 Ybrant社에 3600만 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했다"며 "계약금 20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은 뒤 잔금 1600만 달러는 외부감사 후 EBITDA(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 공제하기 전 이익)가 확정되는 시점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다음은 매각에 따라 유입되는 현금 558억원은 핵심사업(검색)과 신 성장동력(모바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과거에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하며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해왔던 라이코스의 매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매각으로 실적변동폭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검색사업과 신성장동력인 모바일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이 추가적으로 확보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4분기 실적 상승동력을 감안한 저가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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