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엔고(円高) 구간에선? 자동차업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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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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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7일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확대와 미국의 양적확대정책 지속으로 인한 달러약세-엔화강세에 대한 전망 등이 최근 엔화강세의 원인이라며 자동차·화학·제지·음식료 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만약 현재의 경기모멘텀 둔화가 재침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엔고는 투자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한국과 일본기업 간 수출경쟁을 고려하면 현재의 엔고현상이 국내기업의 수출과 관련기업의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원·엔 환율과 업종별 영업이익의 (시차)상관계수를 통해서 원·엔환율 상승의 수혜가 큰 업종을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차상관계수 움직임과 상관계수의 절대수준을 고려할 때 화학, 제지, 음식료, SW/SI 업종 등도 원/엔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군으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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