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하반기 출점경쟁..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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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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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백화점업계가 8월 한달동안 3개 점을 오픈하는 등 하반기 점포 확장에 나선다. 한달사이 백화점 3곳이 새로 여는 것은 국내 최초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출점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청량리점을, 25일에는 부산 광복점을 연결한 아쿠아몰을 신규 오픈한다.  현대백화점도 7년만에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개점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이 각각 천안점을 연다.

청량리 민자역사에 들어서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도심속 오아시스를 꿈꾸는 休 & 美'를 슬로건으로 층마다 테라스 가든를 마련하고, 옥상공원과 문화홀.문화센터, 갤러리 등을 갖춰 서울의 동북 상권을 책임질 예정이다. 

영업 면적 3만7328㎡의 청량리점은 인근에 위치한 고려대,한국외대, 경희대, 시립대 등 대학생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화장품, 패스트패션 등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기존 청량리점(옛 맘모스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가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 뒤, 20대 초중반을 겨냥한 '영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새단장해 10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25일 오픈하는 부산 롯데백화점의 아쿠아몰은 영업면적 3만545㎡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분수와 국내 백화점으로는 최대 규모의 문화홀을 자랑한다.

7년만에 점포경쟁에 가세한 현대백화점도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영업면적 3만7290㎡규모로 경기 서북부 상권에 부족한 구찌, 페라가모 등 20여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명품 백화점' 전략을 내세웠다. 

지하에는 홈플러스도 입점해 식료품과 생활용품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구점을, 2012년에는 청주점, 2013년 양재점, 2014년 광교점과 안산점, 2015년 아산점 등 매년 1~2개의 신규 점포를 개장, 2015년까지 점포수를 18개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현재 11개인 점포수를 2020년까지 점포수를 23개로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 기존의 천안 야우리백화점을 새단장해 신세계백화점 천안점으로 선보이고, 기존 야우리백화점과 같은 건물에 있던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은 천안시 불당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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