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미국 내년 경기회복 확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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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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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가 내년까지 회복할 확률은 60% 정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수석연구원은 17일 '미국경제 회복의 관건: 민간부문 소비여력 확충' 보고서에서 "민간의 자생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려면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민간의 소비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늘려야 하는 통화량은 1조7천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위축을 뜻하는 `역자산효과'를 상쇄하려면 약 6천억~9천억달러의 정부 지출이 추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미 연준과 정부가 2조3천억~2조6천억달러를 민간부문 지원에 투입하면 잠재성장률이 3.6%로 0.6%포인트가 높아지고 내년부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적절한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성공해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을 피할 확률은 60% 정도"라며 "부양 규모가 이에 못 미치면 2013년까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부양 규모가 4조달러를 넘으면 지나친 양적 완화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미 경제 지표로 ▲고용(실업률) ▲주택시장 ▲지방정부 재정 등 3가지를 제시하면서 이들 지표가 호전돼야 민간 자생력 회복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변동성이 커지면 우리나라 자산시장의 가격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은행세와 토빈세 등 자산가격 안정화 대책을 검토하면서 가계부채를 줄이고 기업과 금융회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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